일본 빌리 프로덕션엔 큰 관심이 없었던 게 일본어는 일단 내가 잘 소화할 수 없는 언어다 보니까 봐도 어떨지 자신이 없었다. 그런데 이번에 밤밤님이랑 마롱님이 일본 다녀오셔서 후기 쓰신 거 보니 역시 빌리는 빌리라서 갑자기 막 너무 보고 싶어졌다. 이번에 마침 서머소닉 관련 공연 하나 보고 싶은 게 있어서 갈까말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그 전날 하루 금요일 비는 날 빌리 스케줄을 보니 밤밤님 후기에서 봤던 빌리 중에 젤 내 취향일 거 같은 애가 마침 그날이라! 급 보러 가기로 결정하게 됐다.
일본 뮤지컬 표는 처음 사보는데 웹에서 표 사보려다 멘붕함. 그래서 일본 덕질하는 아는 언니한테 급하게 SOS를 쳤는데 보통 대행하거나 지인 통해서 산다고 하더라. 근데 마침 이 언니 아는 일본 사는 분이 광복절 무렵에 한국 오신다고 해서 그 분이 사서 직접 가져다 주시겠다고 했음ㅠㅠ 하여간 난 덕질 운은 정말 좋아. 단 아쉽게도 1층 자리는 다 없었다고 해서 그냥 2층이라도 앉을 자리만 있으면 좋다고 해서 표를 받았다. 전해준 언니가 일본 티켓 구매 시스템은 갈라파고스(초 폐쇄적)라고 해서 뻘하게 존나 웃었네ㅋㅋㅋ
일본 빌리 공연장은 정말 큰데 대체로 시야가 좋은 편이었다. 나는 꽤 뒷자리긴 해도 완전 정면 자리여서 뷰가 좋았음. 2층은 경사가 굉장히 가파른데 그러다보니 시방이 없어서 볼만했다. 내 옆자리 여자분 혼자 오셔서 빌리가 뭔가 할 때마다 오츠카 조용히 꺼내시던데 제가 그 맘이 무엇인지 알고 있읍니다...
처음 스몰보이 올라올 때부터 나도 모르게 눈물이 고임ㅋㅋㅋ 이게 얼마만의 빌리인지.. 내가 빌리를 이렇게 좋아했구나 싶었다.
오프닝 영상은 웨엔 버전이랑 조금 다른 부분이 있었다. 우선 시작 부분에서 허버트 모리슨 연설 앞에 다른 영상이 좀 들어갔던 거 같고, 그 다음엔 익숙한 허버트 모리슨 연설 장면 잠시 나오다가, 마거릿 대처가 나오는 뉴스같은 영상이 많이 나왔다. 그 다음에도 익숙한 영상이 나왔던 거 같고.
일본 빌리 극장 뷰는 좋은데 오늘 자리가 너무 멀어서 첫 장면 볼 땐 약간 일어로 더빙되는 영화 보는 느낌ㅋㅋㅋ 그리고 그만큼 장면이나 무대가 완전히 똑같았다. 무대도 웨엔 버전이랑 거의 같은 것처럼 보였다. 레플리카 버전일까?
조지 아저씨 마른 아저씨여서 좀 웃겼고ㅋㅋㅋ 체구 있는 조지에 익숙한 나로서는ㅋㅋㅋ 코가 마이클 처음에 자전거 타고 나오는데 막 잘 타는 느낌은 아니어서 토드 좀 생각났음ㅋㅋㅋ 가끔 자전거 타다가 꽈당하던 토드ㅋㅋㅋ 그러면 벌떡 일어나서 웃던ㅋㅋㅋ
빌리랑 마이클 대사에서 마이클한테 빠가라고 대꾸하던 빌리ㅋㅋㅋ 휴 들리는 일어 단어가 이런 거 밖에 없네.
하루토 빌리 노래는 무난한 느낌. 목소리도 아주 예쁘장한 느낌은 아닌데 그래서 더 좋기도 했다. 약간 의젓한? 어른스러운 느낌?ㅋㅋㅋ 그래도 곡은 잘 소화하는 느낌이었다.
곡 엔딩에서 들고 있는 피켓 문구는 좀 달랐던 거 같다. VICTORY 들어가는 긴 플래그 같은 거 있던 기억이 얼핏 난다. 무대 뒤에 드리워지는 휘장은 완전 같았던 듯.
할머니하고 토니, 재키 등장하는 아침 장면. 토니 비키니 앞치마까지 완전 똑같은ㅋㅋㅋ 뻘하지만 라디오는 대처 목소리로 영어인데 다들 일어로 대사하고 있는게 악간 웃겼음...
세트가 약간 달랐던 부분은 웨엔에서는 그 토스트인가 아무튼 프라이팬 타는 가스렌지가 빌리 방 바로 밑에 있는데 일본에서는 렌지가 따로 옆으로 떨어져 있었다. 그리고 나중에 보니까 이 부분이 분리되는 거 같았다.
2층이라 빌리 방 참 잘 보였다. 하루토 빌리 아빠가 부를 때 야무지게 옷으로 귀 틀어막더라고ㅋㅋㅋ
토스트 던질 때 한 분 못 받으셔서 바닥에 떨어짐ㅋㅋㅋ 빛의 속도로 주웠음ㅋㅋㅋ 저거 사람들 다 잘 받는 거 항상 신기해했던 기억 새삼 났음ㅋㅋㅋ
상한 빵은 웨엔에서는 페이스티였는데 일본 버전에선 미트파이였던 것으로ㅋㅋㅋ 하루토 빵 버릴 때 빵에 이어 접시 몹시 빛의 속도로 버려버림ㅋㅋㅋ
엄마한테 카아쨩~ 이러면서 애교부리는 빌리 귀여워ㅋㅋㅋ 신발 없다고 젯타이 나이! 이러는 거 너무 귀엽곸ㅋㅋㅋ 그러다가 방에 올라가서 앗타! 이러면서 양손으로 신발 들어올리는 거 너모 귀엽다. 엄마 퇴장할 때 계단 뒤까지 따라가서 고개 빼꼼 내밀더라ㅠㅠ 동선이 살짝 다른데 귀여웠고ㅠㅠ
복싱 장면. 마이클 꽃받침하고 다리 달랑달랑하는 거 귀여웠어. 스몰보이는 푸시업하면서 쿠소?라고 한 것처럼 들렸는데 귀여워 죽겠닼ㅋㅋㅋ
복싱 장면에서 마이클이랑 복싱 하기 전에 깝ㅋㅋㅋ 귀여웠다ㅋㅋㅋ 하루토 뒤로 후진하다가 뭔가 당기는 동작같은 거 하고 막춤 추던ㅋㅋㅋ 귀여웠어ㅋㅋㅋ
쏘리 빌리가 고멘 비리-이고 are u ok?가 다이죠부? 라던가ㅋㅋㅋ 넘 이런 대사 들을 때 뻘하게 웃음ㅋㅋ
열쇠가 저렇게 높이 멀리에서 날아왔단 말인가. 2층에서 봐서 새삼 놀랐던 부분. 오늘 하루토 빌리는 그 발로 열쇠 차서 올리는 거 거의 바닥 근처이긴 했지만 손으로 잘 잡았음ㅋㅋㅋ 일본 빌리도 백업 플랜이 엎드려서 이빨로 열쇠 줍는 것일지 궁금하다.
CHAIR! 라는 게 이스! 라서ㅋㅋㅋ 어떤 건 영어 그대로 가고 어떤 건 일어로 가는 것도 있고 이랬던 거 같다.
처음에 윌킨슨 부인이랑 빌리랑 소개할 때 마고 폰테인이라고 소개하는데 일본 버전에선 안나 파블로바라고 소개하더라고. 레퍼런스가 약간 바뀐 부분이 있는 듯.
사실 다른 성인 캐슷들은 웨엔에서 언더로도 많이 봤고 언더라도 다 나름의 캐릭터로 좋았어서 별로 거부감 없는데 윌킨슨 부인만은 루시에씨 너무 좋아하기도 하고 언더로 봤을 때 넘 별로였어서.. 다른 윌킨슨 부인 보는 것에 대해 약간 걱정이 있었는데.. 음 이번 일본 프로덕션의 윌킨슨 부인 역은 사알짝 오버액팅이라는 느낌 없잖아 있긴 했는데 뭐 일본에선 어떤 연기톤이 일반적인지 난 잘 모르니까.. 그치만 이 분 목소리 톤은 정말 좋았다. 저음 좋은 분이라서 노래 부르실 때 참 좋았다. 샤인 좋았고.
샤인에서 아마 웨엔 버전에선 연기 앞에서 윌킨슨 부인이 연기하는 부분이었던 거 같은데 브레스웨잇씨가 선풍기 대고 그 앞에서 당기고 미는듯한 춤 추는 장면이 있었고 마지막에 샤인에서 앞으로 나올 때 브레스웨잇씨가 카트? 돌돌이? 같은 거 밀고 나오고 거기에 윌킨슨 부인이 타고 나오는 장면 있더라. 이 전까진 거의 똑같이 진행되어서 이 부분에서 좀 읭 어 여긴 동선이 다르네? 이런 느낌으로 봤음ㅋㅋㅋ
for this crap 이거에서 crap도 쿠소여섴ㅋㅋㅋ 음 쿠소 몹시 다용도로 많이 나오네 이러면서 뻘하게 웃었음.
섀도우 댄스. 이걸 2층에서 봐서 그런가 아니면 일본에서 조명을 다르게 잘 쓴 건가 싶은데 빌리 그림자가 무대 뒤를 가득 채운 거 너무 좋더라고. 하루토 빌리 춤 선이 좋기도 하고. 섀도우 댄스 너무너무 좋았다. 그리고 중간에 조명 양쪽에서 쏘면서 빌리 그림자가 둘로 보이는 장면도 있었는데 이것도 너무 좋았음.
그랜마 송. 일본 할머님도 좋았고ㅋㅋㅋ 근데 원래 그랜마 송에서 은근 웃음도 터지고 그러는데 일본에선 너무너무 적막하고 조용해서.. 전체적으로 일본에서 공연 볼 때 굉장히 조용한 편이라고 듣긴 했는데 나는 한국의 시체관극에 익숙하긴 해도 빌리는 웨엔에서 막 사람들 엄청 리액션 많이 해주고 이런 걸로 봐서.. 일본에선 좀 더 뮤지컬을 감상?한다는 느낌에 가까웠던 거 같다.
말론 브란도 역할을 하는 성인 빌리분 봤어야 하는데 멀어서 잘 안 보여서 아쉬웠음ㅠㅠㅋㅋㅋ
솔리대리티. 내 빌리 최애넘버이자 연출 미친 개존잘인 너무 좋아하는 솔리ㅠㅜㅠㅜㅠ 시작 전부터 제가 이미 울고 있습니까...
경찰 아저씨들 나란히 서서 모자 옮기고 그런 동작 할 때 합! 하는 기합소리 내는 부분이 있어서 순간 놀람ㅋㅋㅋ
데비 엄청 마르고 귀여운 애였는데 말은 엄청 세게 해서ㅋㅋㅋ 니 엄마에 대해 그렇게 말하면 좋겠니? 라고 할 때 me mum's dead 라고 하는 부분인가 카쨩 신다.. 이래서 갑자기 빌리쨔응 8ㅁ8 이렇게 되어버림..
아 그리고 발레걸들 원래 바닥에 수건 깔고 누웠던 거 맞나. 그러고 보면 발레걸들 수건 목에 두르고 나오는 건 봤는데 그 수건의 용도 바닥에 까는 거였단 말인가. 2층에서 봐서 뻘한 거 많이 발견했네. 빌리 그렇게 많이 봤는데도 뷰 따라 뭔가를 새로 발견할 때마다 조금 웃김.
플리에! 탄듀 세컨드! 라고 할 때 누워서 다리 올리고 할 때 빌리들 부러 못하는 척 하는 거 너무 귀엽다고 생각함ㅋㅋㅋ 하루토는 오빠미 있었는데 그래도 은근 여기서 성실했음ㅋㅋㅋ
광부들 파업이랑 발레 클래스 교차시키는 솔리 연출은 다시 봐도 너무 미쳤고 너무 좋고ㅠㅠ
시계 보고 고개 돌리라고 할 때 일본 발레걸들 엄청ㅋㅋㅋ 고개 회전 속도 웨엔 발레걸들의 2배속 정도 되어서 뻘하게 웃겼음ㅋㅋㅋ 이 때 빌리들 시선 고정하려고 하면서 턴 해보는 거 너무 귀엽지ㅠㅠ
빌리가 한쪽에서 대각선으로 턴해와서 윌킨슨 선생님 바라보는 장면 이 때가 역시 빌리들과 본격 사랑에 빠지는 장면이 아닐까. 솔리 때부터 급 집중하게 되어서.. 하루토 비리쨩 하지메마시테 제가 당신을 너무 사랑하고 있습니다..
토니는 재키를 오야지라고 부르고 빌리는 (오)토쨩이라고 부르는 듯. 영어와 달리 어감 차이가 있어서 귀여웠던 부분.
비스켓 주우라고 할 때 빌리들 막 못하는 척하면서 흔들흔들 기우뚱하다가 나중에 발레 동작 잡는 거... 정말 이것은 관객들이 빌리들과 사랑에 빠지라고 만든 노림수 장면이죠? 나 또 눈물 훌리면서 내적 물개박수침ㅠㅠㅠㅠㅠ 하루토 빌리도 자세 너무 잘 잡더라고. 아 그리고 데비가 엄마 우리는요? 라고 하기 전에 흔들리는 빌리들도 좀 있는뎈ㅋㅋㅋ 하루토 빌리는 캡쳐 하셨어요? 왜 정지자세인 것이지.. 존잘돋네..
원 투투 쓰리.. 하면서 애들이랑 교차하면서 빌리들 토끼동작할 때 너모 귀엽고ㅠㅠㅠㅠㅠ 빌리 스탑! 하면서 무대 가로질러서 턴하면서 올 때 이 장면 오랜만에 라이브로 보니까 울어버렷..
finish! 하면서 자세 잡다가 forever (이건 에이엔니? 라고 들렸던 거 같다) 그리고 하루토 빌리 턴하고 자세 잡는데 또 막 제가 막 손이 부서져라 박수를 칩니다ㅠㅠ 아 정말 너무 예뻐ㅠㅠ
그리고 재키 등장ㅋㅋㅋ I hate you! Bastard! 이게 토쨩 다이키라이! 토쨩 빠카야로요? 라고 했던갘ㅋㅋㅋ 그러더니 oh shit을 쿠솟! 이러고 빌리 퇴장ㅋㅋㅋ
윌킨슨 선생님이랑 빌리랑 화장실 장면. 선생님 저 좋아하는 거 아니죠? 라고 할 때 객석에서 살짝 웃음 터지긴 하더라ㅋㅋㅋ
익스. 오늘 코가 마이클은 예쁜 마이클이라고 했는데 얘 진짜 이쁘곸ㅋㅋㅋ 빌리한테 옷 맞춰볼 때 캇-코-이- 라고 끊어서 말하는 거 너무 귀엽더라ㅋㅋㅋ 거울 앞에서 손 반짝반짝하는 것도 너무 귀여웠음ㅋㅋㅋ 얘 웃는 얼굴 진심 이쁘고 귀여워서ㅠㅠ 짱 귀여워ㅋㅋㅋ 그러고보니 일본에선 마이클이 빌리한테 립스틱 발라주는 장면이 없었던 거 같기도 하네? 아닌가? 기억이 벌써 가물가물하다..
익스 때는 조명이 좀 달랐는데ㅋㅋㅋ 거울 주변에 메이크업 거울처럼 전구가 둘러서 붙어 있어서 마이클이 팔짱 끼고 빌리 바라볼 때 쨘! 하는 듯이 켜짐ㅋㅋㅋ 아 귀여워ㅠㅠㅋㅋ
익스 진짜 너무 귀엽지ㅋㅋㅋ 같이 옷 입고 춤추고 하는 거ㅋㅋㅋ
오늘 신발신기는 하루토 빌리가 간발의 차이로 이김ㅋㅋㅋ 근데 이 멘트 잘 못 알아듣겠더라.. 맨날 누가 이기고 오늘 멘트 뭐라고 치고 이거 콜렉팅하던 재미 쏠쏠했는데ㅋㅋㅋ
빌리도 그렇고 마이클도 그렇고 탭 참 잘해서 익스 보는 재미가 아주 쏠쏠했다. 난 빌리에서 탭 보는 거 정말 너무 좋아해서.
원! 투! 쓰리! 포! 하면서 빌리랑 마이클 애들 팔 크게 휘저을 때 일본 프로덕션에서는 무대 둘레에 있는 꽃무늬?같은 게 알고 보니까 조명이었는데 이거 애들 팔 휘저을 때마다 그 동작 따라서 네온사인처럼 켜졌다 꺼졌다 하는데 익스 완전 화려하고 너무 예뻤음!
오늘 마이클 이쁘기도 하고 너무 애교 쩔어서ㅋㅋㅋ 전화하라고 하면서 팔 휘저으면서 팔랑팔랑 무대 가로질러 가는데 증맬 너무 귀욥다ㅠㅠ 또 객석에서 귀여워서 우렀음..
익스 끝난 후 분위기 급 반전되어서 토니랑 재키 갈등 장면으로 전환되는 부분 나는 참 좋아하는데. 빌리 뮤 특유의 완급조절이 좋음. 관객들이 마냥 빌리 서사에만 집중하게 가만두지 않는 그런. 광부의 파업과 빌리의 개인적인 희망같은 걸 어느 쪽에도 비중이 쏠리지 않게 씨줄 날줄로 잘 엮어놨다는 느낌이지.
재키가 토니 때리는 거 봤을 때 빌리 대사가 야메떼 오네가이여서.. 음... 어디서 많이 듣던 말이네... 이프유노왓아이민
더 레터. 윌킨슨 부인이 춤에 관해서 설교조로 뭐라고 말하면 빌리가 =_= 이런 표정으로 에? 라고 하는 부분 있는데 이거 묘하게 영어랑 일어랑 똑같아서 웃겼음ㅋㅋㅋ
빌리가 편지 들고 있는 거 보고 윌킨슨 부인이 고레 난다? 라고 하던가. 나도 모르게 속으로 테가미.. 라고 먼저 대답했는데 빌리가 거의 동시에 테가미라고 대답해서 10년전 뇌사한 줄 알았던 나의 일본어 뇌가 조금이나마 부활했다는 사실에 홀로 내적 감동함.. 테가미같은 고급단어(아님)를 아직도 기억하다니..
하루토 빌리도 내가 좋아하는 톤으로 더 레터 약간 덤덤한 투로 해줘서 좋았음. 더 레터야말로 가까이에서 못 보는게 좀 아쉽긴 하더라. 표정이 아무래도 잘 안 보이고 2층에선 각도 때문에 약간 정수리 더 많이 보게 되뮤ㅠㅋㅋㅋㅋ
빌리가 엄마 보고 이카나이데! 라고 하는데 순간 눈물 퐝ㅠㅠ love you forever는 이츠마데모 더라고.. 이츠마데모 라면서 엄마 퇴장할 때 빌리가 따라가서 이츠마데모.. 라면서 아련하게 바라보는데 나는 또 8ㅁ8... 이렇게 됨. 정말 특별한 분이셨겠구나 라고 하면 빌리가 no just me mum 이라고 대답하는데 속으로 타다노라고 대답하려나 했는데 역시나 빌리가 타다노 오레 카쨩.. 이래서 또 나의 일어 뇌의 부활에 셀프감동함..(?)
본투부기. 브레스웨잇씨 등장해서 하는 대사ㅋㅋㅋ 일본 브레스웨잇씨 랩하시는줄ㅋㅋㅋ 속도 존나 빨랔ㅋㅋㅋㅋㅋ 그리고 본투부기에서 탭하면서 줄넘기 하기 전에 일본에서는 윌킨슨 부인이 줄넘기 돌리면 빌리가 그 안에 들어와서 같이 뛰는 장면 있음ㅋㅋㅋ 아 이거 너무 귀엽더라! 선생님이랑 마주보고 같이 줄넘기 넘기ㅠㅠ 귀여워ㅠㅠ
윌킨슨 부인이 의자 앞에 대주면 데키나이! 라면서 빌리가 거부하는데 데키나이는 무슨.. 존나 잘하기만 하는구만..
탭하면서 줄넘기하는 거 이거 은근 클리어하기 힘든 부분인데 하루토 빌리 역시나 가볍게 클리어하더라ㅋㅋㅋ 존잘님..
데비가 빌리한테 플러팅하는 장면ㅋㅋㅋ 일본 데비도 엄청 귀여웠어ㅋㅋㅋ 하루토 빌리 되게 쿨하게 음.. 갠차나.. 이런 투로 거부ㅋㅋㅋ
아 그리고 선생님 안고 붙잡고 있는 장면. 하루토 빌리도 엄청 안 떨어져섴ㅋㅋㅋ 선생님이 떼어내야했던ㅋㅋㅋ 런던에선 막판에 윌킨슨 부인 번쩍 들던 토마스 생각나서 속으로 토마스 보고싶다 별 생각 다함ㅋㅋㅋ
앵그리 댄스. 여기 들어와서야 무대가 런던이랑 살짝 다르다는 걸 알았다. VPT에서는 빌리 방(2층 세트)가 지하에서 올라오는데 일본에선 옆에서 나온다. 아무래도 웨엔에서 10년 넘게 거의 오픈런처럼 했던 것보다는 무대 쓰는 제약이 있겠지.. 이 2층 세트가 셋 정도로 분리되는 거 같았는데 렌지가 있는 부분이랑 중간에 빌리 방 그리고 스파이럴 계단 이렇게 셋으로 분리가 된다. 앵그리댄스 때는 왠지 모르겠는데 렌지 뿐만 아니라 계단 부분도 떨어져 나감. 그래서 빌리가 계단을 내려오는 게 아니라 옆에 사다리를 타고 내려와서 살짝 점프해서 바닥에 착지하더라고. 동선이 좀 달라서 오 이러면서 눈 크게 뜨고 봤다.
처음에 윌킨슨 부인 등장할 때 나가라고 할 때는 빌리가 계단참에 앉아있다가 나중에 윌킨슨 부인이 로열발레스쿨에 대해 말해버리면 웨엔처럼 무대 끝 라지에이터 부분 쪽으로 물러나서 앉는다. 청자켓 뜯고 앉는 건 똑같고ㅋㅋㅋ 귀여웠음ㅋㅋㅋ
토니가 빌리 테이블에 세워놓고 춤추라고 윽박지르는 장면 봐도봐도 안타깝고.
your mum is dead! 카쨩 신다! 라고 하면 빌리가 아아아 이러면서 소리 지르고 2층으로 올라간다. 이 때는 계단이 있었음. 아 그리고 일본에선 빌리들이 침대를 들어 올리기 전에 매트리스를 집어던짐ㅋㅋㅋㅋㅋ 빌리가 화가 많이 났어... 아주 많이 화가 났네... 이미 듣긴 했지만 하루토 앵그리 댄스 때 탭 정말 잘하더라. 내가 젤 좋아하는 앵그리 댄스 그리고 탭 잘하는 빌리들 진짜 너무 좋아하는데 하루토 너무 잘해서ㅠㅜㅠㅜ 또 8ㅁ8 이러면서 봄ㅋㅋㅋ 그리고 내려오기 전에 계단이 분리되어 사라지고 이 때 빌리가 사다리로 내려온다.
빌리가 갇혀서 춤추는 거 같은 세트. 그 위에 토니가 올라가 있고 이게 바닥에서 올라오는데 이건 일본에서는 널판지? 같은 걸 가져와서 상자같은 걸 직접 사람이 만듦. 그리고 빌리가 그 안에 들어가서 춤추더라고. 그리고 앵그리 댄스 노래도 좀 다르다. 이게 말로만 듣던 브웨 버전?인가 싶은 게(영국도 투어 앵그리 댄스는 이 버전이라고 들었음) 스샷으로 봤던 것과 비슷해서. 나도 직접 본 적은 없어서 모르겠지만. 널판지 위에 올라간 빌리를 성인들이 들어 올려서 이동시키고 그런 부분이 이 버전이랑 비슷해 보였다.
그리고 경찰들인가 뒤에 늘어서 있는 장면에서 처음에는 널판지 같은 데에 글씨가 쓰여져 있는 걸 들고 있다가(문구는 기억이 잘 안 나지만) 이게 무대 양쪽으로 사라지고 웨엔처럼 투명 방패가 등장함. 노래도 잠시 드림 발레에서 나오는 백조의 호수 변주같은 음악이 나왔던 거 같다. 오히려 앵그리 댄스 마지막은 웨엔이랑 거의 같았다. 빌리가 방패에 부딪혀서 넘어지고 구르고 넘어지고 하다가 마지막에 소리 지르고 쓰러지는 장면까지. 그리고 일어나서 바지 쓸어내리면서 간지나게 나가는 장면은 같더라ㅋㅋㅋ
인터 때 나 또 너무 흥분하고ㅋㅋㅋ 이럴 땐 진짜 공연 혼자 보러 오는 게 넘 아쉬움ㅋㅋㅋ 빌리 오랜만에 본 것도 너무 좋았는데 하루토 너무 내 예상대로 취향 직격 빌리라서 진짜 너무 좋아서 주것음.. 너무 좋아서 1막 끝나고 내가 이미 주것다고 한다..
2막 시작 전에 관객 집중시키는 부분. 일본에선 토니가 아예 1열을 주욱 이동하면서 양동이에 돈을 걷으려고 하는 그런ㅋㅋㅋ 귀여웠다ㅋㅋㅋ 그러다가 왼쪽 계단으로 올라온다. 일본 프로덕션은 좌블/중블/우블 이렇게 셋으로 상당히 큰 극장에서 공연하고 있는데 좌측 통로에만 무대로 올라오는 작은 계단이 있고 그래서 캐스트들이 복도 통해 등장하거나 퇴장하는 장면 모두 왼통으로만 한다. 무대 높이는 2층에서 봐서 좀 가늠이 안 되는데 VPT에서도 계단은 왼쪽에만 있고 중앙은 지휘자 옆의 단을 밟고 올라왔던 거 같은데 일본은 그렇진 않았던 거 같다. 티켓팅하실 때 참고하시면 좋을 듯. VPT는 중앙 통로라 등장/퇴장 모두 중앙으로만 했었는데 이게 다르더라고.
토니 무대 위로 올라오면 빌리가 막 사이에서 등장. 그리고 나중에 하루토 빌리가 토니가 갖고 있던 양동이 장난치듯 뒤집어 쓰는데 너무 귀여웠음.
메리 크리스마스 매기 대처. 여기도 객석 반응 조용하면 어쩌나 싶었는데 다들 박수 잘 치고. 환호 소리는 별로 없었지만ㅋㅋㅋ 그래도 은근 객석 반응은 좋았다. 확실히 문화 차이로 느껴졌음ㅋㅋㅋ 그리고 톨보이였나 들고 있는 장대에 달려있던 거 웨엔에선 초승달 모양인가? 그랬던 걸로 기억하는데 일본에선 크리스마스별같은 그런 게 달려 있었음. 매기대처에선 역시 무대 우측에서 스몰보이랑 마이클 춤추는 거 봐줘야지! 둘 다 너무 귀엽게 막춤추더랔ㅋㅋㅋ 짱기요우뮤ㅜㅠㅜㅠㅜ
재키 역할의 배우분은 노래를 좀 더 끊어서 뭐랄까 대사처럼 부르셨던 거 같다. 그래서인가 정말 취하신 거 같이 들리기도 했음ㅋㅋㅋ 재키 목소리 위에 빌리 목소리 겹치는 부분도 좋아하지.
빌리와 마이클의 마을 회관 장면. 빌리 보고 마이클이 그럼 떠나지 않을 테니까? 였던가 이거 번역 뭐였지 여튼ㅋㅋㅋ 이-에-테-와-시-나-이-다-로- 라고 끊어서 말하면서 신디 인형 다리 딱딱 벌리면서 걷는 시늉하는데 마이클 너무 귀여웠어ㅋㅋㅋ
하루토 너무 배려 없이 투투 던져서 마이클 저어 멀리 있는데 지 코 앞에 던져섴ㅋㅋ 근데 마이클 진짜 투투 보고 ㅇㅁㅇ! 이런 표정으로 존나 백미터 달리기 해서 투투 바닥에 떨어지기 직전에 잡음ㅋㅋㅋ 마이클쨩 굳잡ㅋㅋㅋ
Just a little bit 은 좃토다케였는데 런던에서 애들이 JUST-A-LITTLE-BIT- 이라고 하면서 발레 자세 하는 것처럼 좃-토-다-케- 라고 하면서 동작하는데 넘 귀여웠엌ㅋㅋㅋ 근데 얘도 다리 완전히 찢는 건 못하더라곸ㅋㅋㅋ 런던의 몇몇 마이클 덕후들이 자기 마이클은 다리 쫙 찢는다고 뻘한 부심 부리던 거 생각났다.
그리고 라디오 틀면서 드림발레 시작ㅠㅠ 하루토 존잘이니 드림발레도 잘 하겠지! 내심 기대하면서도 봤는데도 정말 잘했고. 원래 드림 발레 때 몇몇 시퀀스는 빌리 애들 하는 난이도 따라 빠지거나 바뀌거나 하는데 하루토는 여기서 비교적 난이도 높은 동작들 다 하고 지나가더라고. 성인 빌리 등 타고 돌면서 넘는거나 뜀틀처럼 성인 빌리 등을 점프해서 넘는 거나 그런 동작들. 그리고 성인 빌리도 선이 참 예뻤다. 성인 빌리랑 빌리 합도 참 좋았다. 일본 프로덕션 시작한지 그렇게 오래된 편 아닌데도 공연 퀄이 좋아서 준비 많이했구나 싶었음.
처음에 와이어 달 때 즈음이었나.. 파란 불 들어오기 이전에 암흑 속에 노란 조명만 드문드문 있는데 우주인 줄. 드림 발레야말로 정말 2층에서 한 번쯤 볼만한 거 같다. 2층 조명 뷰가 정말정말 예쁨. 그리고 연기 폭풍.. 저거 데이시트에서 연기 존나게 맞았던 기억이 나서 뻘하게 웃겼는데 오늘도 생각나서 내려다보니 아니나다를까 1열분들 연기 존나게 맞고 계시더라고.. 반갑습니다ㅋㅋㅋ
일본에서는 박수 타이밍이 좀 달랐는데 와이어 달고 올라가는 시작 무렵에 박수 터져서 약간 ? 하기도 했다. 나중에 빌리가 가장 위에 올라갔을 때 박수 터지는 건 같았지만.
그리고 아빠 앞에서 고개 들고 올려다보는 장면. 누구라도 쟤 뒷바라지 해줘야겠다 싶은 그 장면ㅋㅋㅋ 이 때 애들 고개 딱 젖히면서 아빠 올려다보는 장면 정말 좋아하는데 하루토도 그런 투로 연기해줘서 좋았음ㅋㅋㅋ 여러모로 얘 엘리엇 생각나게 하더라. 내 최애 빌리.. 좀 엘리엇+토마스 같기도 함ㅋㅋㅋ 근데 또 나중에 무대에서 인사할 때 은근 의젓+수줍 느낌이기도 해서 알 수 없어.. 톰 알 수 없어
빌리네 아빠가 윌킨슨 부인 만나러 가는 장면. 나 이 장면 왜 이렇게 급 2D적으로 느껴졌는지 모르겠는뎈ㅋㅋㅋ 일어 너무 나에게 2D 언어이고 일본어 컨텐츠 한동안 안 본지 오래되었다가 오랜만에 보닠ㅋㅋㅋ 너뭌ㅋㅋ 그게 체감으로 느껴져서 존웃.. 재키가 찾아왔을 때 윌킨슨 부인 남편이 윌킨슨 부인 부를 때 산도라! 오마에노 토모다치다<- 나 이 대사 왜 이렇게 웃긴 건뎈ㅋㅋ 너무 웃겼다.. 그리고 재키한테 윌킨슨 부인이 아라 곰방와ㅋㅋㅋ 그리고 데비가 안에서 엄마 부르니까 데비 우루사이! <- ㅋㅋㅋ 이런 거 너무.. 나에게 2D적 대사들이라 뻘하게 이 장면 웃으면서 봤음ㅋㅋㅋ
He could be a star 전에 토니랑 아빠랑 갈등하는 장면. 여기 연출이 꽤 많이 달라서 재밌게 봤다. 배경음악도 약간 스트릿 일렉이랑 솔리 변주같은 거 나왔던 거 같고.. 그리고 런던에선 이게 철창이 하나 크게 무대를 가로지는 걸로 나오고 토니가 땓! 하면서 그 철창 넘는데ㅋㅋㅋ 일본에선 작은 철창이 넷? 정도 나오고 처음엔 광부들이 일렬로 서 있고 그 사람들을 상자안에 가두듯이 하다가 이걸 일렬로 벌리면서 광부들이 무대의 반대편으로 들어감.. 왜 이 장면에서 베어 생각이 나지? 그 레이브 파티 때 공간 바뀌는 장면같은 그런 느낌이었음ㅋㅋㅋ 여튼 아무튼 그렇게 공간을 바꾸는 부분이 있다. 그리고 재키가 반대편으로 넘어간 걸 보고 광부 중 한명이 토니한테 침 뱉는 장면이 있다. 토니한테 왜?! ㅠㅠ 그리고 노래 중간에 오네가이요 재키! 였던가? 윌킨슨 부인이 전 장면에서 부탁하는 목소리가 환청처럼 배경음으로 깔림. 런던에서 토니랑 재키가 몸싸움을 했던 것에 반해 일본에서는 막 주먹 날리면서 싸우고 옆에서 사람들이 뜯어 말리는 구도였음. 그리고 그 사이에 빌리가 말리려는듯이 들어오다가 두 사람에 밀리면서 앞으로 나오면서 쓰러지는데 (여기까지 이건 좀.. 이러면서 =_= 이러고 있었는데) 막 광부 중 한명이 빌리 감싸고 있으니까 빌리가 씩씩하게 오레와 다이죠부다요! 이래서 빌리 존멋..
런던에서 빌리가 돈 모으는 건 유리병이었는데 일본에서는 광부 모자를 뒤집어서 쓴다. 이 아이디어는 좋았던 거 같다. 그리고 빌리가 돌아다니면 광부들이 고레모 고레모ㅋㅋ 이러면서 동전을 주는 장면이 있다. 그리고 넘ㅋㅋㅋ 귀여운 건ㅋㅋㅋ 스몰보이가 동전을 계속 주머니에서 꺼내서 빌리한테 줌ㅋㅋㅋㅋㅋ 스몰보이가 용돈을 털어서 횽아가 런던에 가는데 돈을 보탰어 8ㅁ8 귀여웠닼ㅋㅋㅋ 진짜 끊임없이 동전을 꺼내서 던지는데 은근 웃음모먼틐ㅋㅋㅋ
그리고 그 배신자 아저씨 와서 지폐주고 나면 can we use it dad? 였던가 암튼 이 이후에 런던에서는 아빠가 대답 없이 장면이 바뀌는데 일본에서는 그래 써도 좋아 라고 허락하는 대사가 있고 그 다음에 마을 사람들이 막 엄청 응원하는ㅋㅋㅋ 약간 아시아적이라고 느꼈다 이건ㅋㅋㅋ
오디션 장면. 빌리랑 아빠랑 앞에 어색하게 서 있다가 보고 저 사람 아더 스카길 닮았어요! 하고 발레하면 아빠가 그만 좀 하면 안되겠냐 하는데 그 장면은 아예 없어졌다. 막에도 스카길 닮은 자 없음ㅋㅋㅋ 그리고 그 파이팅하는 선생님이 등장하면 빌리가 테이프에 관해 이야기하면서 그 사람한테 테이프를 넘기는 장면이 있다.
런던에선 무대에 토마스와 토마스 아빠, 빌리와 재키가 등장하는데 일본에서는 여자애 둘이랑 남자애 하나, 그리고 빌리, 그리고 엄마 셋과 재키 이렇게 8명이 등장함. 근데 빌리 말고 그 부잣집 애들은 교복 입고 있는데 이 교복 묘하게 일본 교복 같아서 뻘하게 재밌었음ㅋㅋㅋ 기억에 란도셀이었나? 뭐 비슷한 백팩도 매고 있었던 거 같고. 빌리 복장은 런던 때랑 같음. 암튼 왜 아빠가 일본에선 엄마들로 바뀌었을까? 아빠들이 육아에 참여하지 않는 아시아 패치입니까? 런던에선 그 소위 포쉬한 런던말 쓰는 아빠랑 더럼말 쓰는 재키가 대화가 잘 안 되는 장면이 있는데 이 부분은 내가 일어를 그만큼은 모르다보니 어감을 잘 모르겠어서 아쉬웠다.
글래스고 발레리노ㅋㅋㅋ 원래는 글래스고요. 밀튼 케인즈에서 왔을까봐요? 라고 하는데 일본에선 밀튼 케인즈 대신 버킹엄으로 바뀌었다.
빌리 오디션 장면도 연출이 완전 다르다. 심사위원 셋은 등장하지 않고 빌리가 관객을 등지고 뒤를 보고 있고 뒤에 객석 사진이 펼쳐져 있다. 테이프 감는 장면은 없음. 이 장면 빌리들의 개그 타이밍이고 좋아하는데 없어져서 아쉬웠다ㅠㅠ 심사위원이 빌리한테 발레 동작을 해보라고 하면 하다가 빌리가 뭔가 부족한 거 같아서 춤을 보여드려도 되나요? 라고 묻는데 심사위원들이 됐다고 하고 빌리가 무룩해서 나옴.. 그리고 토마스를 만나는 장면으로 이어진다. 오늘 토마스 며칠 후에 빌리로 데뷔하는 리키였다는데 큽 주의깊게 보지 못해 아쉽군..
일렉 전에 심사위원들과 대화 나누는 부분. 재키가 춤출 때 은근 발레 동작 흉내내는 거 귀여웠고ㅋㅋㅋ electricity는 덴키로 번역됨. I'm free는 보쿠와 모우 지유? 이거였던가. 가사가 아무래도 살짝 박자가 비는 느낌은 있었는데 이번 신시에서도 전기로 번역되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맞나.. 난 사실 일렉이나 더 레터를 생각만큼은 좋아하지 않는데 이상하게 일본 프로덕션에선 이 두 노래가 좋더라. 왠지 모르겠지만ㅋㅋㅋ
그리고 하루토 빌리는 스트릿 빌리ㅠㅠ 사실 밤밤님 설명 듣고 지금 일본 현역 네 빌리 중 하루토가 젤 내 취향일 거 같다는 느낌이 있기도 했는데 스트릿이라 얘가 더 보고 싶기도 했음. 왜냐하면 런던에서 브래들리가 마지막 스트릿 빌리였는데 이게 벌써 2년전이니까. 그리고 난 무대에서 처음 본 빌리가 브래들리였고 얘가 스트릿 빌리였어서 그 인상이 너무 강렬하게 남아있다. 스트릿 시퀀스 오랜만에 보니 진짜 너무 좋더라ㅠㅜㅠㅜㅠㅜㅠㅜ 한국 빌리 중에도 스트릿 한명만 있었으면 더 바랄 게 없겠다. 아 그리고 하루토 일렉 정말 너무 잘해. 처음 노핸드 덤블링으로 시작해서 내 옆자리 분 순간 ㅇㅁㅇ 이렇게 되더니 손 모으고 보시던데 나도 막 8ㅁ8 이러고 봤닼ㅋㅋㅋ 너무 깔끔한 일렉이었다ㅠㅠ 아 그리고 런던 빌리들 몇몇은 무대 오른쪽에 판 놓고 달려 올라가서 백플립하는 애들도 있었는데 이건 없더라.
그러고보니 마이클이랑 빌리랑 브레드파잇 장면이 있었나 없었나? 멀리서 보니 은근 놓친 장면이 있어서 아쉽군.
빌리 편지 오는 장면ㅋㅋㅋ 할머니랑 재키랑 편지 숨기는 장면에서 재키가 원래 다리 사이에 엉덩이 쪽으로 편지 숨기는데ㅋㅋㅋ 일본 아빠는 토니가 한바퀴 돌아보면 그거 피하려고 같이 한바퀴 돌더라곸ㅋㅋㅋ 귀여웠엌ㅋㅋㅋ
아 그리고 토니가 편지 놓으러 가면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처럼 토니가 돌아보면 할머니랑 재키가 멈추는 장면ㅋㅋㅋ 여기에서 일본 재키가 한쪽 다리 들고 중심 잡고 있는데 토니가 계속 돌아보고 있어서 그 자세 유지하는뎈ㅋㅋㅋ 잘하시더라곸ㅋㅋㅋㅋㅋ 뻘하게 넘 웃겼던 장면이었닼ㅋㅋㅋ
Billy Elliot is queer -> Billy Elliot esquire 이 대사는 비리-에리오토-카마? 사마! 로 번역되었다. 오카마 = queer로 꽤 잘 된 번역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이 장면에서 객석 반응 넘 없어서ㅋㅋㅋ 음... 왜지? 라고 생각함ㅋㅋㅋ
빌리 합격한 거 알고 나서 재키랑 토니가 부르는 노래는 런던에선 히틀러 어쩌고 노래였는데 일본에선 오레오레오레오레 위아더챔프? 인가 무슨 월드컵같은 노래로 바뀌었음ㅋㅋㅋ 토니가 빌리 간지르는 장면 봐도봐도 너무 귀엽고ㅋㅋㅋ 그러다가 파업 종료되는 장면으로 전환되는 것도 넘 좋아하지. 일본 조지 아저씨의 발레도 귀엽ㅋㅋㅋ
빌리 합격 소식 듣고 애들이 사인 받으러 오고 윌킨슨 부인 등장하면서 데비한테 나가라고 할 때 데비가 끙차하면서 계단 뛰어올라서 귀여웠음ㅋㅋㅋ I'll miss you 였나. 사비시이요 센세! 로 번역되어서 대사 어감이 살짝 달라진듯.
빌리랑 아빠랑 짐싸는 장면. 아빠가 나중에 주머니에서 토슈즈 꺼내서 건네주고. 오늘 토니는 등불 건네주면서 빌리한테 손바닥 칠 수 있게 내주는듯 하다가 손 피하면서 메롱하고 가는데 귀여웠음ㅋㅋㅋ 원스위월킹즈는 들으면 들을수록 너무 대명곡이고 너무 좋아지네. 런던에서는 빈 벽을 헬멧의 등불로 비추고 그러다가 나중에 돌아서는 장면 있는데, 일본에는 아예 벽에 구멍이 뚫린 곳에서 조명이 나오더라. 돌아서는 장면은 동일하게 있음. 그리고 아빠가 빌리 무등 태우면 빌리가 헬멧의 등불로 객석 비추는데 하루토 빌리 아주 골고루 잘 비추더라ㅋㅋㅋ 내 자리 2층의 꽤 먼 곳이었는데 불빛이 눈 한 세번쯤 찌른듯ㅋㅋㅋ 아 그리고 마지막에 철컹 하면서 광부들 아래로 내려가는 장면. 일본에서는 문 같은 게 열리고 그게 닫히는 것으로 나온다.
더 레터 리프라이즈. 이 때 빌리들 씩씩한 거 정말 좋아. 그리고 퇴장할 때 마이클 등장해서 자전거 몰고 나오는 거ㅠㅠ 오늘 빌리가 달려와서 뽀뽀해주고 번역은 마타나, 마이클! 로 들렸던 거 같다. 사요나라 아니구ㅋㅋㅋ 뭔가 저런 어감이었던 거 같음. 오늘 마이클 대사가 늦어서 헉 일본에선 마이클 대사가 없이 아련돋게 바라보기만 하는 건가 8ㅁ8 이랬는데ㅋㅋㅋ 그냥 마이클쨩이 아쉬웠는지 대사가 늦어서 또 난 뻘하게 8ㅁ8 이렇게 되어벌임ㅋㅋㅋ
마지막에 피날레 때 애들이 다같이 모여서 빌리! 라고 부르더라ㅋㅋㅋ 그에 응답하듯이 빌리가 달려서 올라오는데 넘 귀여웠음ㅋㅋㅋ 피날레 빌리 등장도 왼통에서ㅋㅋㅋ 피날레 때 박수 치면서 보는 거 넘 좋아하는데 너무 오랜만이라 좋았다ㅠㅠ 빌리가 오른쪽에 있을 때 토니랑 짝짜꿍하고 투투 입고 펄럭펄럭 하는 거 넘 귀여워ㅋㅋㅋ
일본에선 체어리프트는 안 해서 아쉬웠음. 그래서 끝인가 끝인가 8ㅁ8 이러고 있었는데 막이 꾸물럭꾸물럭 움직이더니 빌리랑 마이클이 나와섴ㅋㅋㅋ 여러분 저희들 사진을 찍어주세여 ^ㅁ^ 이래섴ㅋㅋㅋ 너뭌ㅋㅋㅋ 귀엽곸ㅋㅋㅋㅋㅋㅋㅋ 나는 헉 포토타임이 있다니 <- 사진 촬영 안 되는 줄 알았음 그래서 부랴부랴 꺼냈는데 배터리 깜빡이고 있어서 멘붕했는데 다행히 마지막까지 버텼다. 디지털줌 엄청 당겨서 찍었는데 그래도 행복했어ㅠㅠ 애들 무대 엄청 왔다갔다하면서 되게 열심히 팬서비스 하더라ㅋㅋㅋ 그리고 코가 마이클 얘 너무 본투비 애교맨이랔ㅋㅋㅋ 상대적으로 하루토가 옆에서 의젓해보이는 게 뻘하게 웃겼다ㅋㅋㅋ 배경음악이 익스였는데 이거 끝날 때 둘이 피니쉬! 하는데 그것도 너무 귀여웠곸ㅋㅋㅋ 감사함미다 ^ㅁ^ 연발하는데 너무 귀여웠음ㅋㅋㅋ
공연에 대감동한 나머지 나와서 또 굿즈샵 가서 간코쿠노 빌리 보부상 원모어타임하고 막 너무 아쉬워하면서 나왔다. 시간만 있으면 일본 프로덕션 한번쯤 더 보고 싶은데 아마 일본 총막할 때까지 일이 너무 바쁠 거 같아서 (이번에도 전날 11시까지 야근하고 온갖 비굴한 소리를 하며 간신히 왔음) 못 갈 거 같다. 그래도 놓치지 않은 게 어딘가 생각하며ㅠㅠ 일본 프로덕션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네. 곧 올라올 한국 프로덕션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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